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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향수추천

가성비 좋은 남자 여름향수 추천,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Ferrari - Light Essence)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동생)

향수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의 추천 향수는 페라리의 <라이트 에센스>입니다.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형만한 아우 없다

 

<라이트 에센스> 총평
  • 내 점수 : 3.7 / 5.0
  • 가격 : [40ml] 42,000원, [75ml] 55,900원, [125ml] 75,840원 (쿠팡 최저가 기준)
  • 사람들 반응 : 좋은 편(★★☆)
  • 지속력 : 매우 좋지 않은 편(★☆)
  • 확산력 : 매우 좋지 않은 편(★☆)
  •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 (사계절 가능)
  • 연령대 : 10대부터 모든 연령대
  • 분위기 : 밝고 가벼운 느낌 / 중성적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에서 2007년에 출시한 향수입니다.

 

페라리 향수의 시작은 1999년에 출시한 <페라리 블랙>입니다. 

페라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슈퍼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혀 왔기 때문에, 페라리의 향수 사업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페라리의 향수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향수를 꾸준하게 출시하면서 가성비 좋은 향수의 이미지를 만들어 온 페라리.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계적인 인기나 사랑을 받은 향수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이것은 뒤집어 생각해보면, '가성비만 좋은, 딱 거기까지인 향수'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오늘 소개할 <라이트 에센스>만큼은 굉장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7년 이래로 2010년대 초반까지 대학생들의 국민향수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올리브영의 터줏대감으로써 오랜 기간 '올리브영 향수'의 대표주자이기도 했지요.

 

사실 <라이트 에센스>가 가성비와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 말고도 유명한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돌체앤가바나의 <라이트 블루>와 향이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라이트 블루> 역시 올리브영의 터줏대감답게 두 향수는 항상 '쌍둥이 향수'로써 비교가 많이 되곤 하지만,

저는 쌍둥이보다는 <라이트 에센스>가 동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시한 연도부터 향의 퀄리티까지 많은 면에서 <라이트 에센스>는 확실히 '동생'이거든요.

 

2022.05.01 - [리뷰/향수추천] - 남녀공용 여름향수 추천, 돌체앤가바나-라이트 블루(Dolce&Gabbana-Light blue)

 

남녀공용 여름향수 추천, 돌체앤가바나-라이트 블루(Dolce&Gabbana-Light blue)

향수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의 추천 향수는 돌체앤가바나의 라이트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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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전문 사이트 프래그런티카에서는 5점 만점에 4.07점으로써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투표 표본이 288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만한 점수를 받을 만한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향료와 향기

<라이트 에센스> 향료 (출처 : www.fragrantica.com)

 

 

<라이트 에센스>의 정체성이 되는 메인 향료는 청사과, 그리고 다양한 꽃향기입니다.

 

'청사과+플로럴'이라는 점에서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와 향이 매우 유사합니다.

<라이트 블루>의 향을 아는 사람이라면 <라이트 에센스>를 맡았을 때,

자연스럽게 '어? 똑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차이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라이트 블루>는 레몬의 존재감이 보다 두드러집니다.

분사했을 때, 레몬의 시트러스가 더 먼저 느껴진 후에 청사과가 고개를 드는 향의 트레일 변화가 있다면,

<라이트 에센스>는 거의 처음부터 청사과 향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라이트 에센스>의 향이 더 직선적이라고 할 수 있죠.

 

정리하자면, 두 향수는 청사과+플로럴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라이트 블루>가 향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레몬 향을 비롯해서 좀 더 깊이감과 풍성함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입체적인 향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속력과 확산력

<라이트 에센스> 지속력과 확산력 (출처 : www.fragrantica.com)

 

제가 생각하는 <라이트 에센스>의 지속력과 확산력은 모두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제 피부 기준으로 지속력은 2~3시간 정도, 확산력은 제 근처에 와야 느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프래그런티카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투표한 결과인데, 지속력과 확산력에서 '보통'의 의견이 많네요.

제가 느끼는 것보다는 더 좋다고 느끼는 경향이지만, 의견이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변 반응 / 사용후기

<라이트 에센스> 75ml

 

<라이트 에센스>는 존재감이 뛰어나지 않은 향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존재감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장점이라면, 여름에 팡팡 뿌리기 좋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데일리로, 어떤 상황에서든 뿌리기 좋습니다.

향 자체도 호불호가 없기 때문에 특히나 좋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10대 남학생들은 활동량이 많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데,

냄새가 나지 않게 자주 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부터 페라리가 향수 사업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올리브영에서도 시향은 가능할지언정 구매는 못 하고, 인터넷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에 비해서 퀄리티가 조금 뒤처질지언정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보니 가격도 엇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라이트 에센스> 말고 <라이트 블루> 하세요....

 

2022.05.01 - [리뷰/향수추천] - 남녀공용 여름향수 추천, 돌체앤가바나-라이트 블루(Dolce&Gabbana-Light blue)

 

남녀공용 여름향수 추천, 돌체앤가바나-라이트 블루(Dolce&Gabbana-Light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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