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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향수추천

남녀공용 여름향수 추천, 돌체앤가바나-라이트 블루(Dolce&Gabbana-Light blue)

향수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의 추천 향수는 돌체앤가바나의 라이트 블루입니다.

 

 

돌체앤가바나 - 라이트 블루

 

기분 좋은 사과 향기와 꽃 향기, 그 사이 어딘가

 

라이트 블루 총평
  • 내 점수 : 4.5 / 5.0
  • 가격 : [25ml] 66,000원 / [50ml] 97,000원, [100ml] 129,000원 (정가 기준)
  • 사람들 반응 : 좋음(★)
  • 지속력 : 좋지 않은 편(☆)
  • 확산력 : 보통(★)
  •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 (사계절 가능)
  • 연령대 : 10대 ~ 30대
  • 분위기 : 밝고 가벼운 느낌

 

 

패션브랜드 Dolce&Gabbana 2001년에 출시한 제법 오래된 향수입니다.

 

라이트 블루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 (출처 : 돌체앤가바나 공식 홈페이지)

 

 

돌체앤가바나에서 라이트 블루를 통해서 묘사하고 싶은 이미지는 위와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묘사는, '해가 쨍쨍한 여름 날, 지중해 여성의 관능미가 떠오르는 활기차고 상쾌한 꽃과 과일 향기' 입니다.

 

라이트 블루는 여성 향수 계열로 출시됐으나, 남자들이 써도 무방한 공용 향수입니다. 솔직히 남자들이 쓰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올리브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국민향수 중 하나였고, 특히 남자 대학생들이 ck one, 존 바바토스 아티산 등과 함께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페라리에서 2007년에 출시한 '라이트 에센스'와는 향의 결이 많이 비슷해서 형제 향수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둘 다 올리브영에서 자주 볼 수 있으니 비교 시향하면 재밌습니다 =)

 

프래그런티카 홈페이지에서는 5점 만점에 3.81점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평을 받고 있네요.

 

 

향료와 향기

라이트 블루 향료 (출처 : www.fragrantica.com)

 

위 사진은 프래그런티카에서 볼 수 있는 라이트 블루에 쓰인 향료들입니다. 향료의 크기가 클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느끼는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레몬 향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네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시트러스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분사하면 딱 기분 좋을 정도의 시트러스가 느껴지고, 이어서 상쾌한 사과 향기가 퍼집니다. 직관적으로 '아! 사과향이다!' 라고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향을 잘 음미해보면 이내 사과향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과향이 쭉 이어지다가, 어느새 무슨 꽃인지 모를 플로럴함과 잘 조화되어 피부에 안착됩니다. 즉, 시트러스와 프루티, 그리고 플로럴이 굉장히 밸런스있게 잘 조화된 향수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가끔씩 직관적으로는 '딱히 고급스럽지 않은 방향제스럽다...' 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지속력과 확산력

라이트 블루 지속력과 확산력 (출처 : www.fragrantica.com)

제가 생각하는 라이트 블루의 지속력은 '약간 안 좋음', 확산력은 '보통' 입니다.

위 사진은 프래그런티카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투표한 결과인데, 지속력과 확산력 모두 '보통'이 많네요.

다른 사람들도 저와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피부 기준으로 지속력은 2~3시간 정도, 확산력은 제 주변에서 은은하게 발향되는 정도였습니다.

 

 

사용후기 / 주변반응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50ml

 

 

올해 3월 봄맞이 향수로 무엇을 살까 심도 깊은 고민 끝에 산 향수가 바로 '라이트 블루' 입니다.

봄·여름을 맞아 밝고 깨끗한 느낌의 향수를 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향수 중 하나가 바로 라이트 블루입니다.

 

안 좋다는 반응을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무난하고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하는 향입니다.

사실 대중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개성이 없고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데일리로 오피스에서 사용할 때는 '개성'이라는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하거든요.

 

사실 비싼 향수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좋은 향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그런 면에서 라이트 블루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가격도 착하고,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는 등 접근성 좋기까지..

 

봄·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무난하게 밝고 좋은 향을 내고 싶다면, 돌체앤가바나의 <라이트 블루>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