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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향수추천

올리브영 남녀공용 봄여름향수 추천, 클린 리저브-아쿠아 네롤리(톰 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저렴이) 솔직 후기

향수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의 추천 향수는 클린 리저브 라인의 <아쿠아 네롤리>입니다.

 

 

클린 리저브 아쿠아 네롤리

 

무난하게 쓰기 좋은 오렌지 블라썸과 네롤리 꽃 향기

 

웜 코튼으로 유명한 '클린' 이라는 브랜드에서 2018년에 출시한 향수입니다.

올리브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수인데, 딱히 인기가 좋지는 않은.. 비주류 향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래그런티카에서는 5점 만점에 3.64점으로써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쿠아 네롤리 총평
  • 내 점수 : 3.6 / 5.0
  • 가격 : [50ml] 79,000원 (정가 기준)
  • 사람들 반응 : 좋은 편(☆)
  • 지속력 : 보통(★)
  • 확산력 : 보통(★)
  •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 (사계절 가능)
  • 연령대 : 10대~30대
  • 분위기 : 밝고 가벼운 느낌

 

 

향료와 향기

아쿠아 네롤리 향료 (출처 : www.fragrantica.com)

 

 

위 사진을 보시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탑노트의 시칠리안 오렌지와 미들노트의 네롤리 향료를 가장 많이 느껴진다고 투표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의견이지만, 저는 오렌지 블라썸 향이 오렌지보다는 더 많이 느껴지네요.

왜냐하면 네롤리와 오렌지 블라썸 모두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꽃이다보니 약간의 텁텁함이 있어서...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그 상큼함이 강조되기보다는 꽃 향기가 더 지배적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직관적으로 표현하자면 네롤리와 오렌지 블라썸이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고, 거기에 오렌지 한 스푼을 첨가해준 느낌입니다.

 

사실 향료에서 네롤리, 오렌지 블라썸, 오렌지 등은 굉장히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쿠아 네롤리>가 주는 향의 바이브와 유사한 향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톰 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 딥티크의 <오데썽>, 조 말론 런던의 <바질&네롤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향수들과 굳이 비교하자면 많은 차이점들이 있지만, 어느 정도의 같은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아쿠아 네롤리>는 위 니치향수들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저렴이 버전이라서 그런지 향의 깊이는 다소 떨어지고 방향제스러운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지속력과 확산력

아쿠아 네롤리의 지속력과 확산력 (출처 : www.fragrantica.com)

제가 생각하는 아쿠아 네롤리의 지속력은 '보통', 확산력 역시 '보통' 입니다.

위 사진은 프래그런티카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투표한 결과인데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지속력, 확산력 모두 '보통' 정도로 평가하고 있네요.

 

제 피부 기준으로 지속력은 3~4시간 정도, 확산력은 제 주변에서 은은하게 발향되는 정도였습니다.

 

 

사용후기(주변 반응)

아쿠아 네롤리 50ml

 

 

정말 무난하고 딱히 호불호가 없을 법한 향수입니다. 

'나 향수 뿌렸어' 라기보다는 '어? 좋은 냄새나는데?' 정도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따라서 오피스 등에서 데일리로 뿌리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밝고 가벼운 느낌이라서 봄·여름에 쓰기 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리브영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사실 <아쿠아 네롤리>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슷한 가격대에 대안이 좀 많을 것 같아서 완전 강추는 아니지만,

밝고 깨끗하고 무난하게 쓰기 좋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