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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향수추천

올리브영 가성비 공용향수, 섹시한 비누향수 Ck Be

향수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의 추천 향수는 CK의 Be입니다.

 

CK Be

 

비누와 화장품 사이에서 차분하게

 

 

1994년에 CK One이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친 지 2년 후, 1996년에 출시된 향수입니다.

지금은 20년이 넘도록 CK One과 함께 양대산맥으로써 꾸준하게 사랑받는 향수예요.

 

우리나라에서도 국민향수 중 하나로 꾸준하게 사랑받아왔고, 그만큼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가 되기도 하죠.

프래그런티카 평점은 5점 만점에 3.91점으로써 괜찮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CK Be 총평
  • 내 점수 : 3.3 / 5.0
  • 가격 : [50ml] 21,400원 / [100ml] 27,400원, [200ml] 35,400원 (네이버 쇼핑몰 최저가)
  • 사람들 반응 : 좋은 편(☆)
  • 지속력 : 좋지 않음()
  • 확산력 : 매우 좋지 않음(★)
  • 어울리는 계절 : 사계절
  • 연령대 : 10대 이상 모두 가능
  • 분위기 : 살짝 어두운 톤에 부드러운 느낌 / 중성적

 

 

향료와 향기

CK Be 향료 (출처 : www.fragrantica.com)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CK Be는 굉장히 많은 향료들이 쓰였고, 그만큼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 코에는 특정 향료가 두드러진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을 보면 라벤더 향이 가장 많이 난다고 하는데, 사실 저에게 라벤더 향수는

푸제르 계열의 '아재 향수'와 같거든요.

CK Be가 푸제르 계열의 향수들이랑은 결이 너무 달라서 그런지 라벤더는 제게 느껴지지 않네요..

 

저는 차라리 미들노트에 숨어 있는 복숭아 향이 나더라구요.

복숭아 자체의 향이라기보다는 흔히 맡을 수 있는 복숭아 첨가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저는 직관적으로 인공적인 화장품 냄새나 비누향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근데 분내가 풀풀 나는 화장품이라든가, 화사한 꽃비누 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되게 차분한 느낌이에요.

 

 

지속력과 확산력

CK Be 지속력과 확산력 (출처 : www.fragrantica.com)

 

제가 생각하는 CK Be의 지속력은 '좋지 않음', 확산력은 '매우 안 좋음'입니다.

제 피부 기준으로 지속력은 2~3시간 정도, 확산력은 코를 갖다 대야 나는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프래그런티카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투표한 결과인데, 지속력은 보통이고 확산력은 안 좋다는 의견이 많네요.

다른 사람들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용후기(주변 반응)

Ck Be 30ml

 

발향이 워낙에 안 되는 향수라서 사실 사람들이 평을 해준 적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썩 좋아하는 향수는 아니라서 많이 안 쓴 것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지속은 짧아도 상관없지만, 확산력이 안 좋은 향수는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CK Be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근처 드럭스토어나 온라인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밸런스가 참 좋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싸구려 향수들은 부향률을 말도 안 되게 높여서 인위적이거나 밸런스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CK Be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답게 밸런스가 좋고 자연스럽습니다.

 

결론은 데일리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팡팡 뿌리기 좋은 향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확산이 약할지라도 피부를 맞댈 일이 많은 연인에게 어필하기에는 참 좋다고 생각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